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العنوان
한국어와 아랍어 정표화행 양상에 관한 대조 분석 연구 :
المؤلف
طموم، ميادة وفيق عبد العزيز.
هيئة الاعداد
باحث / ميادة وفيق عبد العزيز طموم
مشرف / جونج يونج إن
مشرف / مروة مصطفى السيد أمين
تاريخ النشر
2022.
عدد الصفحات
375 ص. :
اللغة
الكورية
الدرجة
ماجستير
التخصص
اللغة واللسانيات
تاريخ الإجازة
1/1/2022
مكان الإجازة
جامعة عين شمس - كلية الألسن - اللغة الكورية
الفهر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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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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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한국어와 아랍어 양 언어에 있어서 정표화행의 양상을 대조적인 관점에서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둔다. 본고는 정표화행의 양상을 살펴보는 데 대표적으로 감정동사와 발화수반력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한국어와 아랍어 현대 소설 4편을 대상으로 하여 정표화해의 출현 양상은 물론, 정표화행의 수행 지표로서의 감정동사 출현을 함께 살펴보았다.
먼저 본고는 정표화행의 중요성을 밝혀 본 연구의 필요성을 드러냈다. 정표화행은 화자가 자신의 심리적인 사태를 표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로 간략히 말하자면 ‘감정 표현’과 밀전한 관련이 있다. 즉, 정표화행은 언어를 통한 감정 표현과 감정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정표화행을 수행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서로 친밀감이나 유대감을 형성하여 유지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등의 긍정적인 기능을 할 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부적절하게 수행하면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등의 부정적인 기능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표화행은 한국어와 아랍어로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하기 위해 습득해야 하는 기본 화행으로 판단된다.
정표화행은 보편적으로 감정적 정표화행과 사회적 정표화행으로 크게 분류되는데 본 연구는 전자에 그 대상을 국한하였다. 이는 본고에서 심리학적 기준에 따른 인간의 기본 감정을 바탕으로 하여 정표화행을 수행하는 감정 유형과 감정 동사까지 고찰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 심리학적 분류는 인간의 기본 감정을 ‘기쁨, 슬픔, 사랑, 미움, 두려움, 분노’의 여섯 가지로 보고 이에 따라 한국어와 아랍어 정표화행을 분류하였다. 심리학적 기준을 이용함으로써 언어의 실제 사용에 있어서 정표화행이 어떠한 감정 유형을 주로 실현하는지, 어떤한 형식으로 수행되는지, 다양한 감정 유형을 표현하는지, 유형별 어휘를 다양하게 사용하는지 등의 정표화행의 감정 표현 기능에 초점을 맞춘 양상을 양 언어에서 고찰하였다.
본고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첫째 부분은 의미론적 관점에서 감정동사 어휘를 연구하고, 분석 자료에 있어서 그 출현 양상과 어휘 간에 의미적 차이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 부분에서 본고의 대상이 되는 여섯 가지의 기본 감정을 설정하고, 각 유형별로 그 유형에 해당할 어휘를 설정하는데 본고의 한계로 각 유형에 속하는 모든 어휘를 대상으로 삼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어휘 사용 빈도수를 바탕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만 대상으로 설정하였다. 이를 토대로 대상 어휘들을 이들에 적합한 유형으로 묶고, 묶어진 어휘 사이에 연접성에 따라 어느 정도 의미의 경계를 그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을 경우 하위유형으로 분류하기도 하였다. 본고에서는 감정 동사를 정표화행을 수행하는 형식 중 하나로 분석하려고 하기 때문에 정표화행 명시적으로 수행을 위한 지표로써 사용된 감정동사에만 초점을 둔다. 그리하여 유형별 대상 어휘들이 분석 자료에 그 출현 양상을 분석하고, 분석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바탕으로, 즉 분석 자료에서 발견된 어휘를 바탕으로 하여 유의 관계를 중심으로 어휘들의 의미 특성과 어휘와 어휘 사이에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간략하게 밝히려는 시도를 하였다.
분석 결과 한국어는 아랍어에 비해 감정 어휘가 더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이는 대상 한국어 감정동사로 38개를 설정하였는데 분석 자료에 총 30개의 어휘가 출현되었는데 이는 총 어휘 수에 비해 78.9%가 되는 정도이다. 그러나 유형별 어휘 사용 실태를 개별적으로 검토 결과,‘슬픔’과 ‘미움’ 유형은 어휘 사용 다양성이 가장 떨어졌다. 아랍어의 경우는, 대상 감정동사로 33개를 설정하였는데, 그 중에서 총 18개의 어휘가 등장한 것인데, 이는 불과 54%밖에 안 되는 비율이다. 이를 통해서 아랍어는 어휘 사용에 대한 다양성이 부족하였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특히, ‘기쁨’ 유형, ‘미움’유형은 각각 각각 ‘سَعِدَ-s‛ida’, ‘كرِهَ-kariha’와 같은 특정한 감정 동사를 많이 사용하여 다른 유형에 비해 가장 어휘 다양성이 부족하였으며 ‘분노’감정을 표현하는 어휘를 거의 발견되지는 않았다.
둘째 부분은, 화용론적인 관점에서 정표화행의 출현 및 사용 실태를 분석 자료를 바탕을 고찰하고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즉, 논의된 감정적 정표화행은 심리학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의사소통적 맥락이나 실용언어에서 실제 어떤 형식으로 나타나는지를 관찰해보고 대조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어.아랍어 소설별 등장하는 정표화행을 감정별로 분류하고, 정표화행의 발화 맥락과 수행 형식을 제시하여 논의하였다. 또한 본고의 중요한 과제가 되는 발화수반력 수정 전략을 바탕으로 분석 자료에 발견된 정표화행을 수행할 때 발화수반력 수정 전략 상용 양상이 어떠하며, 발화수반력을 수정하기 위해서 주로 어떤 장치가 사용되는지를 밝힌다.
분석 결과, 한국어에서는 총 146개, 아랍어에서는 총 164개가 정표화행으로 판단되었다. 그 중에서 4 소설의 장르와 관계없이 호감화행이 가장 많이 등장하고 그 다음 혐오화행, 기쁨화행, 공포화행의 순으로 이를 뒤 이었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또 발화수반력 수정 장치들이 어느정도 활발하게 사용되었음이 확인되었는데 한국어에서의 발화수반력 장치 사용은 아랍어에 비해 더 많이 나타났다. 또 양언에서는 발화수반력 수정 장치를 사용하여 발화수반력을 강화하는 경우가 약화하는 경우에 비해 더 흔하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가장 많이 발견된 강화 장치로는, 한국어의 경우 어휘적 장치, 아랍의 경우는 담화적 장치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이에 따라 본고를 5장으로 구성하여 위 내용을 논의하는데 구체적인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 서론에서는 정표화행의 양상을 분석하는 필요성과 목적을 밝히고, 연구 방법과 범위를 제시하며 선행연구를 검토한다.
제2장에서는 화행이론을 소개하고, 정표화행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며 본고에서 받아들일 정표화행에 대한 정의와 유형 그리고 분석 기준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발화수반력 개념과 이를 수정하는 장치를 소개한다.
제3장에서는 감정 동사의 개념을 살펴보며 감정 유형을 제시하고 본고의 대상이 되는 감정 유형을 설정한다. 또 대상 어휘들이 분석자료에 있어서 나타나는 모습과 양상을 같이 살펴본다.
제4장은 분석 자료에 화행으로서 정표화행이 한국어와 아랍어에 있어서 실제 사용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가 그 출현 양상을 고찰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논문을 요약하고 최종적인 결론을 내린다